이 블로그를 시작하고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실행력이 극히 낮은 나에겐 큰 도전이자 변화의 도화선이였다.
열심히 해야지...열심히 해야지... 근데 이렇게 해서 뭐해?
딸랑 5개를 쓰고 귀찮고 바쁘다는 핑계로 1년 9개월간 너무나 긴 방황을 하였다.
21년도에는 졸업준비와 사회에 나가기 위한 나의 기본 틀을 닦는데에 집중하였지만
22년도 올해에는 졸업과 동시에 인생의 방향성과 정체성에 대한 생각에만 졎어 극심한 무기력과 우울증에 시달려 매일 게임과 헨드폰 속으로 도피하기 바빠 말 그대로 1년을 날려먹었다.(그냥 루져 x신 짓만 골라서 한거아냐..?)
지금 쓰면서도 주마등처럼 근 2년간의 생활이 떠오르는데 우울하기도 하고 초조하기도 하고 모순적이게 이제 여기서 벗어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니 희망적이기도 하다.
글을 쓰는 10월 12일, 게임 끊고 헨드폰도 줄이려고 하면서 이시간에 다시 책을 일기 시작하 1주일 전부턴 역행자(지은이:자청님) 읽고 있는데 열심히 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참회의 마음과 열심히 살아보겠다는(?) 의지를 담아 뭐든 해보려고 한다.(사실 너무 떨리고 무섭다 벌레 하나 못잡고 집구석에서 뒹굴거리던 백수가 갑자기 열심히 살아보겠다고 마음 잡으니 오늘이나 내일이나 1주일뒤나 다를게 있을까ㅋㅋ)
그냥 들이박아 해보자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