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 해는 내게 최악이었다.
정확히는 내가 내 자신을 최악으로 만들었다.
아래는 내가 1년 동안 했던 만행들이다.
1년 동안 남들 취직할 때 방에서 게임만 했다.
같이 하던 친구 있었는데 얘는 현생 살기 위해 떠났다.
하는 일 열심히, 꾸준히 하지도 않았다, 그저 그렇게 남들과 묻어갔다.
일하는 곳에서 수입은 줄어들고 하고 있던 활동에서도 그렇게 열심히 한 기억이 없다.
그런데 열심히 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게 등신 같지도 않았다, 평범 그 자체...
뭐 하나를 이룬 게 없다.
게임에서라도 뭘 이뤄 놓지... 게임도 하는 도중 현타와서 그만두었다
시간낭비, 시간낭비, 시간낭비.............
sns에 빠져 살았다.
일단, 기상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카톡, 인스타, 유튜브였다.
순서대로 하고 유튜브에서 깔짝깔짝 동기부여 영상이나 봤다.
운동을 하지 않았다.
운동을 안 한 것이 잘못이 아니라 활동하는 걸 극도로 싫어했다는 것이 문제이다.
움직이는 것을 피하는 소극적인 모습을 계속 보여주었다.
결론적으로 자존감이 계속 내려가는 것이 느껴졌고, 다른 사람들을 만날 때 마다 위축되었다.
밥도 잘 먹지 않아 체중이 내려갔고(원래도 저체중이였다.), 나가질 않으니 대인 관계도 원만할 리가 없다.
그런데도 이상은 높으니 또 자존감은 낮아지며 내 자신이 내 자신을 갉아 먹었다.
그래서
올해 1월 1일부터 말로만 하지 않고 새롭게 살아가기 위해 나 자신과 다짐을 하였다.
올해의 목표이자 실행하기로 한 것들과 그 이유이다.
책 읽기
게임 대신에 책을 읽기로 했다. 사실 군대에 있을 때 죽어라 책만 읽은 적이 있어서
이 좋은 습관을 다시 한번 이어 나가보려 한다. 사실 친구들과 어울리다 보면 짬짬이 게임 할 때가 있는데
그럴 때를 제외 하곤 내 가치를 높이는데 집중하기로 했다
도전하기
올해에는 보다 도전을 많이 해 보려고 한다. 다른 말로 실패를 감수하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잘 하는 것이 많이 없는 만큼 실패를 통해 경험치를 쌓아서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노력하려고 한다.
헨드폰은 2시간 이내
사실 이것도 하려면 하는데 관성의 법칙으로 인해 아무것도 안 할 때는 침대에서 계속 헨드폰만 붙잡고 살아서 10시간 씩 사용 했지만 이제는 책도 읽고 운동도 하며 현생을 살면 자연스레 줄어 들 것이라고 생각한다.
운동
거창하게 하루에 1시간 씩 하는 것은 바로 못할 것 같다.
그래서 간단히 할 수 있는 맨몸 운동으로 천천히 몸을 자극 해 나가며 습관을 들이는데 힘 쓰려 한다.
현재 1월 9일 오늘까지 정확히 9일 동안 해오고 있으며 하루가 끝나기 전에 하루를 되돌아 보며
내일은 무엇을, 어떤 부분을 더 보충 할지 고민하고 있다.
정말 올 한해 동안은 드라마틱 하지는 않아도
바른 방향을 향해 우상향하는 모습으로 나아가려 한다.
나( 혹시나 이 글을 보는 당신)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