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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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되돌아보는 2022년, 다시 시작하는 2023년 작년 한 해는 내게 최악이었다. 정확히는 내가 내 자신을 최악으로 만들었다. 아래는 내가 1년 동안 했던 만행들이다. 1년 동안 남들 취직할 때 방에서 게임만 했다. 같이 하던 친구 있었는데 얘는 현생 살기 위해 떠났다. 하는 일 열심히, 꾸준히 하지도 않았다, 그저 그렇게 남들과 묻어갔다. 일하는 곳에서 수입은 줄어들고 하고 있던 활동에서도 그렇게 열심히 한 기억이 없다. 그런데 열심히 한 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눈에 띄게 등신 같지도 않았다, 평범 그 자체... 뭐 하나를 이룬 게 없다. 게임에서라도 뭘 이뤄 놓지... 게임도 하는 도중 현타와서 그만두었다 시간낭비, 시간낭비, 시간낭비............. sns에 빠져 살았다. 일단, 기상과 함께 시작하는 것이 카톡, 인스타, 유튜브였다. 순서대로..
나만 불행하다고 생각할 때 다리를 다쳤다. 몸을 쓰는 직업이다보니 몸뚱이가 재산인데 그 몸을 다쳤다. 점프를 하다가 평상시와 다르게 높게 체공을 했더니 착지 타이밍이 엇갈려 무릎을 그대로 박아버렸다. 몸도 아파서 연습도 제대로 못하겠는데 내일 모레가 공연이라 대체 할 사람이 없어 꾸역꾸역 연습에 임하고 공연까지 했다. 이게 인생인가 싶었다. 끝나고 나서 이비인후과와 정형외과를 갈 생각이였는데 첫번째 이비인후과에서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어... 정형외과도 가야하는데,,?) 당연히 정형외과에는 가지 못했다. 그렇게 약을 처방받고 집에서 일주일간 자가격리를 하였다. 불행 중 다행(?)으로 일정이 몇개 없어서 스케줄 조정하는데에는 큰 힘을 들이지 않고 집에서 강제 요양을 시작하였다. 마지막 날인 오늘 돌이켜보면 딱 길고도 짧은 일주일이..
1년 9개월간의 방황 이 블로그를 시작하고 많이 하지는 않았지만, 실행력이 극히 낮은 나에겐 큰 도전이자 변화의 도화선이였다. 열심히 해야지...열심히 해야지... 근데 이렇게 해서 뭐해? 딸랑 5개를 쓰고 귀찮고 바쁘다는 핑계로 1년 9개월간 너무나 긴 방황을 하였다. 21년도에는 졸업준비와 사회에 나가기 위한 나의 기본 틀을 닦는데에 집중하였지만 22년도 올해에는 졸업과 동시에 인생의 방향성과 정체성에 대한 생각에만 졎어 극심한 무기력과 우울증에 시달려 매일 게임과 헨드폰 속으로 도피하기 바빠 말 그대로 1년을 날려먹었다.(그냥 루져 x신 짓만 골라서 한거아냐..?) 지금 쓰면서도 주마등처럼 근 2년간의 생활이 떠오르는데 우울하기도 하고 초조하기도 하고 모순적이게 이제 여기서 벗어날 일만 남았다고 생각하니 희망적이기도 하..
나태 끝판왕, 방학 1월 11일 벌써 방학한지 4주차.. 코로나라 밖에 나가서 놀지도 못하는데 설상가상 눈이 음청 내려서 강제로 집에서 유산소운동중이다.. 그래서 이번 방학 때 할 것들을 계획해 보았다. 1번 후보. 책 학기중엔 많이 읽지도 못하고 아직 못 본 책들이 많기 때문에 시간나는 방학때 읽을 계획이다. (입만열면 그짓말이 절로ㄴ..) 2번 후보. 운동 나의 마음 한켠엔 샤워를 하고 거울을 딱 보면 어깨가 벌어져있고 배는 쪼개져있으며 팔뚝은 울퉁불퉁한 거친 상남자의 모습을 보고 싶었기에 상상운동을 하곤한다. 이번 방학엔 진짜 운동 한다할려 했는데 손목아파서 보류^___^ 3번 후보. 요리 이제는 먹방 영상을 봐도 만족스럽지가 않다. 결국엔 내가 직접 먹어야 직성이 풀릴꺼 같다. 그래서 마약계란장을 만들어 보기로 했다..